주택구입을 목적으로 한 공무원 연금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택구입 목적의 공무원 연금대출 규모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서 대출을 끌어 모으는 젊은 세대의 이른바 ‘영끌’ 열풍이 공무원에게도 옮겨진 분위기다.
9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공무원 주택특례 연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1653건, 1004억원 규모의 주택구입 용도 대출이 실행됐다.

이는 지난해 대출액 총 규모 449억원(1017건)과 비교하면 2.2배에 이르는 수치다. 심지어 3분기 대출물량은 7월10~20일에 모두 소진돼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대출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올해 7000만원으로 확대돼 건당 주택대출 규모도 평균 6100만원으로 지넌해에 비해 1700만원 늘었다.

공무원 주택대출은 지난 2018년 신설됐다. 그 전까지는 주택임차 대출만 가능했다. 주택구입 특례대출이 처음 도입된 2018년에는 3026건, 1333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진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온 국민으로 하여금 각종 부채를 끌어다 쓰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보통의 공무원들은 내 집 마련의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주택대출의 급증은 이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