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리메일 등 영국 언론과 남아공 현지 매체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멀더스드리프트에서 10-13세 소년 4명이 지난 4일(현지시각) 4세 여아를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8일 보도했다. 멀더스드리프트는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27㎞ 부근에 위치한 빈민촌이다.
피하 여아의 어머니는 현지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용실을 방문한 한 고객이 사건과 관련해 여아의 어머니에 알렸고, 어머니는 피해자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됐다.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의료진의 진단 등을 토대로 피해 아동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 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0대 소년 4명을 구금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빈부 격차가 크고 치안이 불안한 남아공에서 여성, 특히 여아들은 늘 폭력과 성범죄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몰더스드리프는 빈민촌으로,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 범죄가 빈번한 곳이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봉쇄령이 내리고 주류판매가 금지됐다 최근 해제된 이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이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주류 판매 재개 뒤 첫 3주 동안 남성의 폭력으로 사망한 남아공 여성과 어린이는 21명에 달한다.
이러한 남아공의 상황에, 유엔은 “여성과 아동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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