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5분의 1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산불 화재 현장.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5분의 1이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17명이 숨졌으며 강한 매연 때문에 수색작업에 차질이 있어 앞으로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퍼지면서 현재까지 피해 면적만 1만9000㎢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5분의 1에 이른다.

문제는 이 대형 산불이 이웃인 오리건주·워싱턴주 등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리건주에도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4만여명에게 대피령이, 50만명에겐 대피 준비경고가 내려졌다.


현재 사망자는 지난 12일 15명에서 17명으로 늘었으며 약 4000채의 건물이 불탔다. 건물이 불타면서 생기는 매연 때문에 진화와 실종자 수색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대형 산불 때문에 미국 서부 지역의 대기질도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악화했다. 현지 언론들은 대형 산불로 인한 연기가 인근 주민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