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사 안방(安邦)보험이 청산 절차를 밟는다. /사진=로이터
중국 보험사 안방(安邦)보험이 청산 절차를 밟는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국내에서도 영향력이 컸던 안방보험은 사실상 국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체를 결의했으며 법령에 따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행정허가를 받은 뒤 청산철차를 밟겠다고 공시했다.
중국 민영 금융사의 성공신화로 꼽혔던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회장이 경제범죄 등으로 지난 2017년 사임하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우 전 회장은 불법자금 모집등의 혐의로 징역 18년 형을 받고 복역중이며 105억원(약 1조7800억원)의 자산도 몰수당했다.

이후 안방보험은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위탁받아 청산 수순을 밟아왔다. 단계적인 자산매각에 나섰고 지난해 7월에는 안방보험 인수할 다자보험을 설립했다. 다자보험은 주요 국유기업이 출자해 만든 법인으로 안방보험이 사실상 국유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안방보험은 이번에 청산되고 다자보험그룹이 주요 자산을 인수해 새 회사를 운영하는 형식이다.


해산 결의한 안방보험은 앞으로 청산절차를 통해 남은 보험금 지급에 나서고 보험계약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보험계약자와 관련 당사자의 합법적인 권익의 보장업무를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