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조사한 ‘2020 사회발전지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163개 국가 가운데 살기 좋은 나라 17위를 기록했다. 2019년 23위에서 6단계 올라선 것이다.
인접국가인 일본엔 뒤쳐졌지만 중국보단 한참 앞섰다. 한국은 개인안전과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서 한국이 전세계 163개 나라 가운데 살기 좋은 나라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다.
동아시아 주요 3국의 순위는 일본(13위) 한국(17위) 중국(100위) 순이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10위와 89위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한국은 지난해 대비 6단계 상승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이 많이 힘들지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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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 대상으로 조사했나? ━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의 조사 분야는 경제적 요소를 제외한 기본욕구와 웰빙, 기회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에는 세부적인 평가항목이 4개씩 구성돼있다.
한국은 기본욕구 부문에서 ▲영양과 의료지원 19위 ▲물과 위생시설 26위 ▲주거환경 32위 ▲개인안전 5위를 차지했다.
또 웰빙 부문은 ▲기초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26위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 ▲건강과 복지 5위 ▲환경의 질 80위를 기록했다.
기회부문의 경우 ▲개인의 권리가 25위 ▲개인의 자유와 선택 30위 ▲포용성은 39위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로 나타났다.
강 대변인은 세부 항목 순위에 대해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 결과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 높게 받은 결과"라며 "고등교육 3위 건강과 복지 5위 등의 결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환경의 질이 80위를 받은 것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부도 아프게 생각한다"며 "환경의 질에서 80위가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를 잠식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 개선이 있었다"며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비롯해 더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말씀에서 코로나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국민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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