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98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 106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20~130명 안팎으로 100명선을 훌쩍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 경우 16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게 되는 상황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명'으로 집계됐다.
이 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41명, 경기 26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71명이었다. 비수도권은 전북 7명, 충남 5명, 경북 4명, 충북 3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 27명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선 마스크 유통업체인 서울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되어 30명으로 늘었다.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 직원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부천에서 온라인 예배 녹화 교인 가족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으로 2만2657명을 기록했다. 이 날 오후 6시 기준 98명을 추가하면 누적치는 2만2755명으로 증가한다.
◇수도권 최소 71명…부천서 온라인 예배 녹화 4명 무더기
수도권에서는 최소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기준보다 41명 늘어난 4898명이라고 밝혔다. 늘어난 확진자는 마스크 유통업체인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5일까지 20명, 16일까지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서울 양천구에선 확진자 4명(양천구 169~172번)이 추가로 나왔다. 169번 확진자는 신정3동 거주자로 근육통 증상으로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170번 확진자는 신월3동 거주자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 1명은 현재 조사 중이며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171번 확진자도 신월3동 거주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172번 확진자는 신정4동 거주자로 양천구 167번 확진자의 동거인이다. 무증상으로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기는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 직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6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 A씨(용인349번)와 부인(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파주시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1명(파주 1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에선 온라인 예배를 녹화한 교인과 가족 등 4명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 4명은 A씨(30대·범박동 거주 ·부천327번), B씨(50대·여월동 거주·부천328번), C씨40대·송내동 거주·부천329번), D양(10대·송내동 거주·부천330번)이다.
경기 수원에선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수원 255~257번으로 분류됐다. 수원 255번 확진자는 장안구 율천동 밤꽃마을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다. 지역 256번 확진자는 권선구 권선2동 수원아이파크시티 7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다. 지역 257번 확진자이자 50대 여성인 C씨는 B씨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나 동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해당 시설 감염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2명은 고양 342번(60대)와 고양 343번(50대)으로, 이들은 모두 박애원 입소자들이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서호주간센터에서 20대 근무자(성남392번)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시흥에서는 센트럴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감역확산 지속…전북 7명·충북 5명 감염자 쏟아져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3명에 비하면 약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전체 확진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동안 비수도권 확진자가 미미했던 점을 고려하면 우려할 만한 현상이다.
그중 전북 지역이 심상치 않다. 이 지역에선 신규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 7명은 전북 107~113번째 확진자로 모두 이날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7번 확진자 A씨(20대 남성·유학생)는 지난 15일에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해외입국자다. 108번 확진자 B씨(40대 여성·익산)는 전북 105번 확진자(50대 여성·익산)의 접촉자다. B씨와 105번은 인척 관계다. B씨는 14일 정오 105번이 함께한 가족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9번 확진자 C씨(60대 여성·군산)와 110번 확진자 D씨(60대 여성·익산), 111번 확진자 E씨(50대 남성·익산)는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104번(60대 여성·익산)의 접촉자였다.
충남은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논산 3명, 천안·보령은 각각 1명이다. 충남 논산 17번 확진자 A씨(해외입국·무증상)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16일 자가격리 중 논산시보건소에서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와 국내 입국 시 함께 비행기에 탔던 2명(논산 18·1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입국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이동 경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 222번 확진자(40대)는 타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서울 강북구 13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산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충남 보령의 충남해양과학고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령 18번 확진자 B씨(50대)는 전날 보령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충북에서 처음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진천 한 요양원에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진천 한 요양원 입소자 A씨(80대, 충북 153번)와 요양보호사 B씨(60대, 충북 154번)다. 또다른 1명은 충북 증평에서 천안 에어젠큐 공기청정기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50대(충북 152번)다.
부산에선 확진자가 2명(부산 362~363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3명으로 늘었다. 362번 확진자는 의심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후 감염이 확인됐다. 36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중 1명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대구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5일 만이다. 이 학생은 지난주 원격수업을 받은 뒤 지난 14일 등교했고, 15일부터 몸살 증세로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6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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