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1월12일까지 틱톡의 이용은 허용키로 했다. 현재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벌어주는 동시에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라는 경고성 압박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이날부터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틱톡의 경우 미국 내에서 당분간 다운로드만 중단되며 위챗의 경우 사용 자체가 금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 측에 오는 20일까지 미국 사업부를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할 것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분 절반을 유지한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 중 미국에 본사를 둔 새로운 회사(틱톡 글로벌)로 분리한 뒤 오라클을 소수주주로 참여시키는 기술 제휴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라클이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를 미국 내에서 저장·관리하며 국가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바이트댄스는 여전히 최대주주로 남게 된다.
상무부 관계자들은 20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운로드 금지 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철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틱톡이 오라클과 거래에서 중국이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유지하려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는 현재 바이트댄스의 제시안은 만족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