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이른바 'DESK'라인으로 불렸던 토트넘 홋스퍼 공격진 멤버 일부가 또다시 팀을 떠날 기로에 섰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근 토트넘 미드필더 델레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알리는 지난 2015년 토트넘 1군에 데뷔한 이래 줄곧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7경기에 나서 50골을 터트리는 등 타고난 공격 감각을 뽐냈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에서 18골이나 몰아치며 팀의 미래로 손꼽혔다. 당시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리는 이름의 앞글자를 하나씩 딴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성장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시즌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에버튼과의 개막전에 알리를 선발 출전시켰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시소코로 교체했다. 이후 열린 로코모티브 플로브티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는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당 경기에서 토트넘이 2연승을 달리며 알리의 필요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BBC는 토트넘 측 소식통을 인용해 구단이 알리의 잔류를 원하며 그가 주전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알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임대 영입되며 알리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이 상황을 PSG가 파고들었다. BBC에 따르면 PSG는 알리가 여전히 젊고(1996년생) 잠재력이 충만하다는 점을 높이 샀으며 특히 구단 수뇌부가 알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 외에 레알 마드리드 역시 알리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리의 잠재적 몸값은 6400만유로(한화 약 88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