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2일 개막전을 치렀으나 맨유와 맨시티는 한주 늦게 첫경기를 가졌다. 두 팀이 각각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렀기 때문이다. 맨유와 맨시티는 다른 팀들보다 1주일 더 휴식기를 가진 뒤 늦은 개막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현재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 등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대한 안정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로드리와 페르난지뉴 2명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라힘 스털링과 필 포든이 측면에 배치됐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수비수 나단 아케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케빈 데 브라이너의 페널티킥과 필 포든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나갔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압박 강도를 높이며 수차례 역습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3분에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헤더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동점으로 따라잡는 데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 탈환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맨유는 새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일부 포지션을 제외하고 최정예 전력을 출격시킨 맨유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드러났다. 맨유는 볼점유율만 75%를 가져가며 팰리스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정작 유효슈팅 수는 4-5로 뒤졌다. 지난 시즌 30여골을 합작한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샬,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은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는 0-2로 끌려다니던 후반 35분에서야 교체 투입된 '신입생' 도니 판 더 빅이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5분 뒤 상대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쓰러졌다.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의 여러 실책성 플레이가 아쉬운 맨유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와 연결됐지만 실질적인 영입은 판 더 빅 한명에 그쳤다. 영입설이 돌던 공격수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 등이 모두 판매불가 딱지가 붙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이적시장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개막전까지 꼬이며 맨유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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