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계 임대료 및 수도 전기 지출총액(명목)은 40조393억원을 기록했다. 가계 임대료 및 수도 전기 지출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처음이다.
임대료 및 수도 전기 지출은 자가 주택에 대한 귀속임대료(부동산 소유자 스스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간주해 산출)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뜻한다.
이 부문의 지출은 지난해 4분기 39조1455억원에서 올 1분기 38조8016억원으로 1.0%가량 감소했다가 2분기 다시 3.2% 증가했다.
지출 통계에서 임대료는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전·월세가 상승했고 임대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거 면적 자체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월세 비용은 0.3% 올랐다. 전세(0.4%)와 월세(0.2%) 둘 다 올랐다. 전세는 지난해 3월(0.5%) 이후 월세는 2017년 2월(0.3%)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오는 3분기에도 가계의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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