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총격으로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로 이동했다. 무궁화10호 복귀를 두고 수사당국의 추가조사 가능성이 예측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오전 10시 무궁화10호와 동일한 무궁화29호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A씨가 탑승한 무궁화10호에 대해선 입항 시 외부 취재만 허용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북측이 A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북측은 A씨에 대한 총격은 인정하면서 시신을 불태운 점에 대해선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A씨의 유가족들은 월북 과정에 대한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군과 해경은 A씨가 사망 당시 착용한 구명조끼의 출처와 부유물 정체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다.
무궁화10호는 16일 출항 당시 CCTV가 정상작동됐지만 A씨가 실종된 당시 고장으로 확인돼 고의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궁화10호의 목포 전용부두 도착 예정시각은 26일 오후 11시다. 경로상 어망들이 산재해 도착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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