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사진제공=쇼온플레이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뮤지컬 '광주'가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뮤지컬 '광주' 시츠프로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과 제작진은 '광주'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작품에 대해 취재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장은아/사진제공=쇼온플레이 © 뉴스1

고선웅 연출은 이번 작품이 가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고 연출은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이 됐다"며 "(뮤지컬에서) 당시 상황을 본질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소재의 뮤지컬을 연출하는 것이 부담되고 심장이 벌렁거렸다"면서도 "하지만 대중의 생각이 매우 건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해도 관객들이 충분히 사랑해주리라 믿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동안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다. 뮤지컬 '광주'만의 차별점이 있을까. 고 연출은 "이제는 딛고 일어섰으면 했다"며 "계속 아파하고 쓰러지는 게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아픔을 겪은 분들도 작품을 보면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이런 시도를 했는지 납득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사진제공=쇼온플레이 © 뉴스1

뮤지컬 '광주'의 백미는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넘버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작곡가 최우정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어떻게 변주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으며, 원곡자 김종률은 "이 뮤지컬을 통해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전 세계로 나아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광주' 출연 배우들은 극에 몰입해 열연을 펼친다. 그 중 눈에 띄는 배우는 비투비 서은광이다. 그는 뮤지컬 '썸씽로튼'을 끝내자자마 차기작을 '광주'로 결정, 박한수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서은광은 "대본을 보자마자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며 "이 역할을 해보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겠다' 싶어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영기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가슴 아픈 사건임에도 알려지지 않아 애통해하면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민영기/사진제공=쇼온플레이 © 뉴스1

마지막으로 고 연출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가슴 아파 관람에 부담을 갖는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오셔서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뮤지컬적인 뉘앙스 속에서 감동적으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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