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숭인동 종로청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59㎡는 2017년 4억원 이하에서 전세 거래되다가 이듬해 5월 4억2000만~4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사진=뉴스1
서울에서 전세보증금이 4억원 이하인 중저가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5일 한국감정원 자료를 공개한 데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 4억원 이하 아파트는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59.0%에서 올해 8월 46.0%로 감소했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52.5%에서 23.2%로 29.3%포인트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종로구 숭인동 종로청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59㎡는 2017년 4억원 이하에서 전세 거래되다가 이듬해 5월 4억2000만~4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금이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율은 2017년 5월 16.2%에서 올해 8월 24.0%로 증가했다. 성동구가 8.4%에서 33.5%로 급증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전세금이 2017년 5월 3억5000만∼4억2500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 6억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전세금이 9억원을 넘는 초고가 전세 아파트도 3년 3개월 새 5.0%에서 9.0%로 높아졌다. 서민이나 신혼부부가 살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실수요자에게 가장 중요한 전셋값이 불안해 한국형 주거 사다리인 전세정책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