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흘간 입원해 있던 월터리드 육군병원을 떠나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복귀했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 헬기 머린 원을 타고 백악관에 복귀한 뒤 마스크를 벗고 경례 포즈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의 상태가 "정말 좋다"(Real good)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중계하던 CNN 에린 버넷 앵커는 "여기서 우리는 마치 북한을 보는 것 같다"면서 "친애하는 지도자가 나와 거대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장면은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지만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완쾌된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그의 임상적 상태는 안전한 귀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흡기에 문제가 없다"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다섯 번째로 투약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72시간 이상 열이 오르지 않았으며, 산소 농도가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