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기업명을 오인해 엉뚱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사진=수젠텍
투자자들이 기업명을 오인해 엉뚱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의 바이오기업 서전텍(SurGenTec)을 국내 진단키트기업 수젠텍(SugenTech)으로 잘못 보고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나선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수젠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17%(900원) 상승한 4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불과 2시간 전인 9시20분에는 전 거래일 보다 10.51%(4350원) 증가한 4만5750원에 거래됐으나 10분만에 다시 원점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쯤 텔레그램·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젠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확산되면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FDA 사이트를 참고하라며 URL까지 표시하기까지 했다.

투자자들이 오인한 FDA 사이트 캡쳐./사진=FDA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 이들이 제시한 FDA 사이트에 따르면 수젠텍이 아닌 서젠텍이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시판 전 신고는 FDA에 신고절차를 통해 출시할 기기와 사용목적, 기술적 특성, 성능검사 등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는 제도다.
이 같은 해프닝에 투자자들이 모이는 종목토론실에서도 "서전텍과 수젠텍은 다른 회사"라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