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이 6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정기 총회를 진행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태권도연맹(WT) 정기 총회가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WT는 "6일 정기 총회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지난 1973년 WT 창설 이래 총회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7일 밝혔다.

WT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WT 회원국 210개 중 133개국 협회와 29명의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총재 및 집행위원 선거가 열리지 않았던 총회 중에서는 역대 최다 참가였다.


총회에서 조정원 WT 총재는 "내년 도쿄올림픽은 선수와 참가자 전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간소하게 개최하는 방안을 IOC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WT는 오는 11월 '온라인 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비록 온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지만 WT 랭킹포인트가 부여된다. 또한 지난주 타계한 아흐마드 폴리(이집트) 부총재를 WT 명예의 전당 '임원 부문'에 추가 헌액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명예의 전당을 신설한 WT는 지난 8월 '평생 공로 부문'에 고(故) 김운용 전 WT 초대 총재와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을, '선수 부문'에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중국의 천중을, '임원 부문'에 이대순 전 WT 부총재를 초대 헌액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WT는 내년 가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20주년인 올해 진행하려고 했던 기념식도 내년 우시 대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기념, 도쿄올림픽을 포함한 여섯 차례 올림픽에서 각각 최고의 남녀선수 1명씩, 총 12명을 선정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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