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운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에는 결혼 10년차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 뒤로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금슬 좋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원효는 최근 피트니스대회를 나가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그는 "나는 내가 살이 안 찌는 체질인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살이 급격하게 쪄서 89kg까지 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두달 반 동안 준비해서 대회에 나갔을 때 72kg였다"며 "원래 4~5개월 준비해야 되는데 이렇게 하면서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40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한 배경에 대해 "올해 마흔이고 이제 40대인데 인생에 새로운 변화나 획기적인 출발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앞으로 두 번 다시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정말 힘들다.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는 건 그냥 다이어트와 다르더라, 3일 정도는 물도 안 먹었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면서 "나도 4년 전에 20kg 정도 뺀 적이 있기 때문에 힘든 걸 아니까 너무 대단해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원효의 몸을 다 볼 수 있지 않나. 그러니 몸이 너무 예쁘고 조각같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도 다이어트에 동참하려고 했지만, 김원효는 "식단이나 다른 것보다 소유진을 끊으라"고 했던 '웃픈' 일화를 고백했다. 이 부부는 백종원 소유진 부부와 가까워 자주 만난다고. 심진화는 "20kg 빼고 4년을 유지하다가백종원씨 요리를 먹으면서 다시 쪘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백종원씨가 정말 요리를 잘 하고 자주 하고 많이 해준다"면서 "집에 초대 받아서 가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 오곤 한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꿈만 같다. 데뷔 18년차인데 일에 목말라했던 세월이 정말 길었다. 일을 한다는게 이렇게 감사하고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처음으로 벌어보는데 참 좋더라"며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산 적이 별로 없어서 돈을 번다는 게 참 좋더라"고 덧붙였다.
돈 관리는 김원효가 하고 있다고. 심진화는 "결혼 당시에 나는 일이 하나도 없었고, 그 뒤로 김원효가 잘 된 후에 돈 관리를 하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다"면서 "내가 버는 건 (큰돈이 아니니) 그냥 내 용돈하라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내가 김원효 돈을 넘어서는데 자기가 했던 말을 지켜야 하니까 미치겠는 거다"며 웃었다. 김원효는 "내가 요즘 가장 궁금한 건 심진화의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심진화는 금슬이 좋은 이유에 대해 "최근에 결혼 9주년이었는데 나도 신기하다. 세월이 훅 지나갔는데 아직도 사랑하는 게 신기하고 좋다"라고 했다.
김원효는 "부부로 지내면 생활 패턴도 비슷해지면 삶이 무난하고 지루해질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성격이 매번 여행도 안 가봤던 곳 가는 성격이다. 이벤트나 부부 사이에서도 새로운 걸 많이 찾으려고 한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심진화는 김원효의 성격에 대해 "보통 남자들에 비해 조금 특이한 성격"이라며 "결혼한 날, 기념일 챙기고 이벤트하는 걸 좋아하고 제일 큰 장점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결혼하고 28kg가 쪘는데 그래도 예뻐해주고, 잘 안 치우는 편인데 옷이 쌓여있어도 자기가 그냥 치운다.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효는 "내가 결혼하고 포기라는 단어를 새로 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애정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김원효도 "나도 경상도 출신에 '밥묵자'라고 표현하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안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표현이 많아진 거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다시 태어나도 김원효와 결혼하겠다며 "전세계에 김원효같은 남자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다시 찾아내서 결혼할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원효는 "아름다운 멘트가 이렇게 무섭게 들릴 수 있나"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나는 그 전에 기회를 주고 싶다. 연애도 많이 하다가 오라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김원효는 KBS '개그콘서트' 출신, 심진화는 SBS '웃찾사' 출신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재는 종영을 맞았고, 공개 코미디가 TV에서 사라진 상황. 심진화는 "내가 제일 무서운 게 시간이 지나면 개그맨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이 사라질 것 같다. 개그 무대가 없으면 공채 개그맨을 뽑을 수가 없다. 이게 다시 부활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고 없으면 이 직업이 없어질까봐 무섭다"면서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어떻게 보면 자극이나 촉매제로서 잘 된 것 아닐까"라며 "시대적인 흐름이고 우리가 더 각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들 개그프로그램도 하고 있고 각자 노력하고 있다.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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