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오른 가운데 유 본부장과 경쟁할 오콘조 이웰라 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2012년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총재직을 두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전 재무장관으로 WTO 사무총장 선거 시작부터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꼽혔다. 22세에 하버드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했고 자국에서 재무장관을 두 차례나 역임했다. 현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백신’을 승부 카드로 제시하기도 했다. 8월 20일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야말로 WTO의 침체를 되돌릴 개혁가라며 "코로나19를 현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콘조-이웰라는 "빈곤국들이 무역 기준에 위배되지 않으면서도 백신 배분에 있어 뒤처지지 않고 할당 기준에 따라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역시 거래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90개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의약품과 장비, 심지어 식품에까지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콘조 이는 국제무역 분야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TO 사무국은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 최종 결론을 11월 7일 전에 낸다는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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