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30분 현재 14호 태풍 찬홈이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그래픽=구글어스눌스쿨 캡처
제14호 태풍 찬홈이 8일 오후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일본 규슈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간접영향권에 든 한국에도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찬홈이 오후 4시 기준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동쪽 38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하고 있다”고이날 밝혔다.

찬홈의 중심기압은 970㍱이며 강풍반경은 400㎞ 정도다. 최대 풍속은 35㎧(시속 126㎞)에 이른다.강도는 ‘강’으로 기차가 탈선할 정도다. 강도 ‘강’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33~44㎧ 정도일 때 부여된다.


찬홈은 규슈와 혼슈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10일 오전 3시쯤부터 오사카, 나고야, 도쿄 앞바다를 차례로 지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3시쯤에는 혼슈 센다이 동쪽 약 1640㎞ 부근 해상으로 나간 뒤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후 4시 기준 14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 경로. 일본 동부 해안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그래픽=기상청 제공·뉴스1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든 한국은 주로 해상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5시30분 기준 제주 앞바다와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 울산, 제주와 전남 여수·고흥·완도·거문도·초도, 경남 통영·거제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9일 파도는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5~4.0m,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 먼바다 최고 4.0m,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는 최고 6.0m로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