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임성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멈춰 있던 축구국가대표팀 경기가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간다.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 선수들은 자가격리 등의 문제로 합류할 수 없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호랑이 엠블럼을 달고 필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림픽대표팀(U-23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첫 번째 대결이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A대표팀을 기준으로 하면 2020년 첫 경기다. 벤투호는 지난해 12월18일 부산에서 열렸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최종전(1-0 승)이 마지막 경기였다. 그때 이후 10개월 동안 A대표팀은 전혀 활동을 하지 못했다.
김학범호 역시 지난 1월26일 태국에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1-0 승)을 끝으로 소집조차 하지 못했다.
2020년 10월에 이르러서야 팬들을 찾는 국대 축구인데, 마침 의미 있는 '한글날'에 펼쳐진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1차전 경기에 한해 양 팀 선수들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트레이닝복에도 한글로 이름을 새겨진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이미 이날부터 한글로 이름이 적힌 훈련복을 착용했다.
이전까지는 'PAULO BENTO'의 약자인 'PB'가 적힌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한글날 경기에 앞서서는 '벤투'가 가슴에 적혀 있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열리는 한글날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알고 있다. 이런 뜻 깊은 날 한글 이름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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