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2020.10.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 대해 "코로나 이후 다시 남북협력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결국 종전선언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김 위원장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남녘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10일)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며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송 의원은 이번 열병식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되는 무기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ICBM을 두고 자신들의 무력이 결코 그 누구를 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객관적으로는 미국 본토가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에 노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의 ICBM 공개는 왜 시급히 남북미 간 (대화가) 필요한지를 시사해주고 있다"며 "결국 북핵 문제는 북미 관계 정상화와 종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전 선언은 비핵화로 가기 위한 입구"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미국의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출마한 후보 3명 모두가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했다. 미국 민주당의 입장이 종전선언 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와 선제적 무력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더해 종전선언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도 고무적"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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