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세포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이 해외에서 척수소뇌성 실조증(SCA)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을 도입해 개발할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은 13일 대만의 주요 바이오벤처 스테미넌트와 손잡고 SCA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CM생명과학은 국내 시장에서 스테미넌트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또한 2016년에는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인 리프로셀에 일본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이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 8월 28일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 시행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이르면 2023년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M생명과학은 척수소뇌성 실조증을 바탕으로 파킨슨 병, 뇌졸중 등 다양한 뇌신경계질환까지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척수소뇌성 실조증은 인체 내 운동을 총괄하는 소뇌 기능이 손상돼 근육 위축, 강직 증상, 시력감퇴, 말초신경병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에 사망에 이르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척수소뇌성 실조증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국내 환자는 약 4000명이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미국, 일본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테미넌트의 척수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뇌질환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에 개발을 마치고 치료를 기다리는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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