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지난 8월6일(한국시간) 독일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과 손발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덴마크의 간판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소속팀인 인터밀란에서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고 유럽 소식통이 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3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인터밀란이 올 여름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스왑딜로 에릭센을 보내는 대신 수비 영입을 추진했었다고 밝혔다. 당초 양측이 긍정적으로 추진한 이 딜은 바이에른 뮌헨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과 함께 여름 이적시장 막판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설도 제기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최근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한 에릭센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면 인내심이 떨어진다. 시즌 내내 벤치에 앉고 싶지 않다”며 “잔류 결정이 감독이나 구단의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2013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 겨울 시즌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후 활약이 크게 떨어졌다.

무엇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28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가 잦았고 4골 3도움에 그쳤다. 인터밀란은 이번 딜 불발에도 에릭센의 이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