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완벽투를 펼친 알칸타라를 칭찬했다.
알칸타라는 1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의 5-0 승리를 이끈 호투였다.
김태형 감독은 "(규격이 큰) 잠실을 홈으로 쓰고, KT도 좋은 팀이지만 우린 수비에 장점이 있어 KT에 있을 때보다 2~3승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나이도 어리고, 몸에 부상도 없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예상해 데려왔는데,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KT가 더 확실한 에이스급을 원했기 때문. 그러자 두산이 발빠르게 영입에 나서 알칸타라를 품에 안았다.
알칸타라는 이적 후 두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17승은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18승)에 이어 다승 2위 기록. 평균자책점 2.67은 4위, 탈삼진 165개는 2위다.
김태형 감독은 내년 시즌 재계약 관련 질문에 "본인이 다른 데 가지 않는 이상 재계약을 안 할 이유가 없다"며 계속해서 알칸타라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에 대해서도 "부상이 있어서 고전했지만, 저런 투수 구하기가 쉽나"라며 재계약을 희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플렉센은 6승4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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