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강원 인제군 서면 해발 1596m에 위치한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전날(4일) 밤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면서 얼음이 언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10월 9일 한글날)보다 5일 빠른 관측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중청대피소 제공) 2020.10.5/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5일은 올가을 처음으로 0도대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무인관측소에 이어 유인관측소에서도 첫서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기상청 예보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철원 0도, 춘천 3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0~13도로 전망됐는데, 이튿날(15일) 오전 최저기온 0도 예상은 올가을 처음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전북 동부·경북 북부 내륙에는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다"고 덧붙였다.


대관령 9월28일, 원주 10월6일, 철원 10월6일 등 일부 무인관측소에서는 이미 첫 서리가 관측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유인관측소에서 서리가 관측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일 북춘천에서 서리가 관측되면 지난해보다 12일 가량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춘천 서리는 10월 27일 처음 관측됐다. 춘천과 서울의 가장 빠른 첫서리일은 1987년 9월27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춘천, 서울, 인천, 수원, 서산, 청주, 포항,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목포, 여수, 강릉 등 14개 도시에 유인관측소를 설치하고 첫서리와 첫얼음을 관측하고 있다.

평년 첫서리가 가장 빠른 지역은 춘천으로, 첫서리는 10월19일, 첫얼음은 10월20일로 파악됐다. 서울은 10월26일에 첫서리, 첫얼음은 10월30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추위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인 16일 다시 오전 최저기온이 5~14도로 올라, 일시적인 기온 하강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