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8월 11일 공군 F-15 편대가 훈련을 앞두고 알래스카 상공을 비행하며 현지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2018.4.5/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제트유 수급부족으로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이 최소 수준의 비행훈련만 실시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F-15K, F-16계열, F-4 전투기의 비행훈련 시간은 적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현행 공군 규정상 F-15K, F-16계열, F-4의 적정 연간 비행훈련 시간은 각각 187시간, 174시간, 154시간이다.


그러나 실제 비행시간은 각각 170여시간, 140여시간, 150여 시간에 그쳤다. 규정보다 17시간, 34시간, 4시간씩 적게 비행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F-15K와 F-4의 경우 3년 연속 적정수준보다 적게 훈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군이 매년 제트유 소요량을 최소수준에 맞춰 산정한 데 따른 것이란 지적이다.


또 공군본부가 신 의원에 제출한 '제트유 확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군의 제트유 소요량 대비 실제 확보물량은 10%p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의 경우 공군은 267만 드럼의 제트유를 소요 제기했으나, 실제 확보단계에서 222.2만 드럼으로 축소됐다. 이는 최초 소요량의 86.8% 수준이다.

작년에는 최초 소요량 대비 실제 확보물량이 82.8%에 그쳤다.

신원식 의원은 "한반도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면 비행 훈련수준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충분한 비행훈련을 통해 완벽한 전비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제트유 소요량 산정과 확보율을 적정선에서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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