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폭발한 타선과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와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15차전에서 16-3으로 승리, 이번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두산은 73승4무57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정조준했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 빠져 43승2무89패가 됐다.


유희관의 호투가 돋보였다. 지난 8월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승을 거둔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추가한 뒤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던 유희관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무려 48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9승(11패)을 올린 유희관은 앞으로 1승만 보태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앞서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3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타선은 홈런 없이 18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를 제외하곤 선발 출전한 전원을 경기 중 교체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톱타자 박건우가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허경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오재일은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초반 기세는 한화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2루타와 김민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것. 공이 중계되는 사이 김민하가 진루에 성공, 무사 2루 찬스를 잡고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한화로선 아쉬운 점이었다.

그러자 두산이 3회말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지자 박건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좌익수 최인호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공이 조명에 들어가는 바람에 안타가 됐다. 이어 두산은 최주환과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 뒤로 두산은 4회말 2점, 5회말 4점, 6회말 6점을 더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8회초 이해창의 적시타, 9회초 브랜든 반즈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최종 스코어 16-3 두산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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