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달 14일(이하 현지시간) 로버트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만난데 이어 15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서 실장의 미국 방문은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양자간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추진됐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취소 등으로 미뤄졌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선언 추진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서 실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간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다. 너무 다른 해석이나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서 실장은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서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 있게 얘기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크게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지 않았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이면서도 수용 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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