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다른 단일 클론 항체 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효과를 계속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0개국 병원 500곳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 등의 약물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임상시험(Solidarity Trial)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시험은 여전히 매달 환자 2000명가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환자들한테 단일 항체와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해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시작한 WHO 다국적 임상시험을 말한다.
WHO는 3월부터 10월 초까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에이즈치료제), 인터페론의 효과를 검증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자사가 입수한 WHO 임상 연구논문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쓰인 약물 중 어떤 것도 실질적으로 환자 입원기간이나 사망률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렘데시비르는 소규모 실험에서 중증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기대를 모았던 치료제 후보로,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투여받았었다.
WHO의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 필요한 동료 심사(peer review·피어 리뷰) 단계를 아직 거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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