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하시던 홍은동 연립주택(에 근무를 하던) 한대수 경비원이 췌장암을 투병 중이며, 주민들이 교대로 경비 근무를 서면서, 한 경비원이 어서 건강을 되찾아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경비원의 쾌유를 빌면서 공동체 일원에 대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 대통령도 함께 잘 살기 위한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난과 함께 성금, 선물 등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투병 중인 한 경비원에게 난 화분과 '편안한 마음으로 항암치료를 잘 받으시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문 대통령이 취임 직전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이러한 소식은 주민자치회장을 통해 100여명이 모여 있는 주민들의 단톡방에 공지가 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홍은동 다세대 주택에 10년째 근무 중인 한 경비원은 지난 9월 췌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평소에도 경비원과 돈독하게 지냈던 88세대 다세대 주택 주민들은 한 경비원이 완치될 때까지 새로운 경비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교대 근무를 서는 것은 물론 500만원 가량의 성금까지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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