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뒤 '옥중 입장문'을 통해 '현직검사 룸살롱 접대'와 야당 인사 금품 로비 등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당시 검찰 관계자들의 도피방법 등으로 권유와 조력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수사 단계예서는 검찰 알려준 정보로 퍼즐 맞추듯 수사가 진행됐다고도 불만을 토로했다.
김 전 회장은 21일 변호인을 통해 <뉴스1>에 전한 14장 분량 2차 '자필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최초 라임 이종필 부사장 도피 당시 때부터 검찰 수사팀의 추적 방법과 핸드폰 사용방법 등 검찰 관계자들의 도피 방법 등으로 권유와 조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도이부삼백'(걸리면 도망가고, 잡히면 부인하고, 그래도 안 되면 백을 쓴다)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검찰 관계자 용어를 써가며 도주를 권유했다고도 부연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검찰 수사가 '짜맞추기'식으로 이뤄졌다며 사례를 덧붙여 설명했다.
조사 당시 여당 의원 관련 내용이 작성된 부분에서 실제 만난 장소를 적어놓은 표기란의 의원 이니셜과 다른 표기란 작성과 차이가 나자 검사가 '두 표기란이 차이가 있으면 수사가 진행이 안된다'며 두부분 차이점을 맞출 것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 기억들이라 날짜와 시간, 장소가 많이 헷갈리고 기억나지 않았음에도 면담 뒤 오래전 핸드폰 위치와 카드사용내역, 차량출입기록들로 날짜를 알려주고 '이날, 이 위치, 이 사용내역이 맞죠'하며 퍼즐 맞추듯 거의 모든 수사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실제 기억이 5년 전과 현실이 왔다갔다 하며 많은 부분 헷갈렸음에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형식으로 수개월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부당한 사례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이 밝힌 편지 형식의 입장문은 지난 16일 언론 등을 통해 김 전 회장 측이 공개한 5장 분량 1차 입장문의 후속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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