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지난 25일 기준 59명으로 확인됐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사망신고는 지난 25일 기준 총 59건이 신고됐으며 사망과의 인과성이 낮은 46명 사례를 제외하고 13명은 역학조사가 완료 후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판단하기로 했다.

신고된 사망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총 7개 제조회사의 37개 제조번호로 나타났다.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의 사망신고가 있는 것은 총 14개다. 피해조사반은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한 뒤 추가된 사망 사례 20명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판단했다. 독감백신 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없었다.

분석한 20건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독감백신 접종자는 26일 0시 기준 1468만명이며, 그중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접종한 사람이 968만명이다. 이상반응은 이날 0시 기준 1231명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확인한 사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