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요양시설, 병원, 헬스장,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2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6011명이다. 시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4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6000명을 돌파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9일 51명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30일 신규 확진자 52명은 9월 24일 57명 이후 37일 만의 최대치이기도 하다.
확진자 수는 이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0~30명대를 유지해 왔으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17명, 25일 20명, 26일 24명, 27일 25명, 28일 36명, 29일 48명, 30일 52명 등 최근에는 매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52명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36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사례인 기타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 해외유입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8명(누적 10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누적 8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3명(누적 4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누적 3명),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3명) 등이 새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인 강남구 헬스장과 럭키사우나에서도 각각 9명과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가 서울에서만 총 44명이다.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누적 7명), 강남구 CJ텔레닉스(잠언의료기 관련) 1명(누적 20명)도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6명, 관악구 4명이 뒤를 이었다. 동대문·성북·양천구에서 각각 3명, 성동·은평·강서·구로·영등포·서초구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