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 울산현대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울산 주니오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워낙 꼬박꼬박 충실하게 골을 넣는다고 하여 '골무원(골+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울산현대의 스트라이커 주니오가 3번째 도전 끝에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팀 성적 때문에 올해도 시원하게 웃지는 못할 상황이다.
울산의 주니오는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6분 신진호의 도움을 받아 시즌 26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쐐기골까지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주니오는 포항 일류첸코(19골)와 대구 세징야(18골)를 따돌리고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2017년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 주니오는 2018년 울산현대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했다.

든든한 동료들을 만난 주니오는 그해 32경기에 나서 무려 22골을 터뜨렸다. 득점왕이 가능한 수치였으나 주니오의 2018년 득점랭킹은 3위였다. 말컹(당시 경남)이라는 괴물이 26골을 넣었고 제리치(당시 강원)도 24골이나 넣은 탓이다.

지난해에도 주니오는 19골을 넣었다. 하지만 수원삼성의 타가트가 20골을 기록하면서 또 최다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


기복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2%가 부족해 득점왕에 등극하지 못했던 주니오는 올해 경기당 1골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마침내 한을 풀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던 팀이 또 다시 전북현대에 밀린 2위에 그치면서 주니오의 맹활약도 다소 빛이 바랬다.

최고의 도우미 영예는 포항스틸러스의 강상우가 차지했다.

강상우는 총 12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해 대구 정승원(7개)과 강원 김승대(6개)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도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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