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선취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널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리그 연패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홈에서 일격을 맞으며 리그 하위권으로 처졌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다시금 백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그라니트 자카 대신 모하메드 엘네니가 토마스 파티와 호흡을 맞췄다. 공격진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윌리안이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은 아론 완-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그대로 출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가 2선에 함께 출격한 가운데 도니 판 더 빅은 벤치를 지켰다. 최전방에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나섰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쉽사리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주축으로 한 수비와 파티-엘네니 조합을 앞세워 중원에서부터 맨유를 압박했다. 다만 아스널도 몇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리드를 쥐는 데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0-0 균형은 후반 24분에 깨졌다. 맨유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폴 포그바가 상대 수비수인 헥토르 베예린에게 태클을 범했다. 경기를 관장한 마이크 딘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오바메양이 침착히 성공시키며 아스널이 리드를 쥐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실점 이후 그린우드,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 판 더 빅을 연이어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하지만 아스널이 남은 시간 맨유의 공세를 잘 버티며 결국 승점 3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맨유 원정에서 승리한 건 지난 2006년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4승3패 승점 12점이 되며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2승1무3패째가 돼 승점 7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