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가 4: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하이파이브 나누는 LG 선수단. 2020.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승장임에도 "마음처럼 안 되더라"며 진땀을 흘렸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연장 13회 접전 끝에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출발한 LG는 조기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LG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말 채은성의 선제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상대투수에 묶여 고전했다. 수세에 몰리다 7회말 좋은 찬스를 잡았고 동점을 만들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연장 12회까지 몇 차례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연장 2-3으로 밀리던 연장 13회말, 타선이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류 감독은 경기 후 "역전한 것도 중요하지만 7회 만루기회 때 역전을 시켰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 8회도 그렇고 9회, 10회도 계속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마음대로 안 됐다"며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재의 마지막 끝내기 안타 순간에 대해서는 "대타로 (양)석환이와 고민을 했으나 민재를 밀고나갔다. 2볼까지 보길래 안 칠 줄 알았는데 쳐버리더라"며 "안타가 나오면 좋겠지만 (민재가) 밀어내기든 골라내주길 기대했다"고 돌아봤다.

LG는 오는 4일부터 '잠실 라이벌' 두산과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류 감독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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