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단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의 존재감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가구당 부담하는 비용이 절감돼 관리비가 적게 들고 큰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녹지 공간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1000가구 이상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대단지가 들어서면 일대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게 일반적이다. 입주와 동시에 두터운 배후수요가 형성되기 때문에 교통망, 상권, 생활인프라가 빠른 시일 내에 구축된다. 지역 내 개발호재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대단지아파트는 분양 때부터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는 것은 물론 시세 상승도 가파른 편이다.

올 지난 2월 분양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현재 8억~9억원을 호가한다. 8개월 만에 분양권 웃돈만 2억5000만원 안팎이 붙은 것.


실제 이 단지는 총 3603가구 규모로 일찍이 지역 시세를 이끌 차기 대장주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1순위 청약 당시 1074가구 모집에 15만6505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져 수원 역대 최다 청약자 수 기록과 함께 평균 14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 자이’(3만1277명)와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3만291명),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5만8021명), 부평구 ‘부평 SK뷰 해모로’(5만7621명), 부산 진구 ‘백양산롯데캐슬 골드센트럴’(2만9570명) 등의 대단지도 수 만 명의 청약자들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트는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특화시스템을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로 각광받는다”며 “분양과 동시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면서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큰 만큼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