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3연승을 거뒀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 강력한 1강 후보로 꼽히는 흥국생명이지만 조직력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져야 하는데 아직 더디다"며 "상대가 견제를 많이 할 것이라 예상은 했다. 선수들이 잘 견뎌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지만 개막 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지난달 31일 인천 도로공사전에서는 먼저 2세트를 빼앗기는 등 고전 끝에 가까스로 3-2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박 감독은 "공격은 어느 선수가 하더라도 다 준비는 되어 있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고 꼬집은 뒤 "서로 자기 스타일이 특별하다. 그런 것들을 양보하고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코트 내에서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흥국생명이지만 아직 조직력 부분은 좀 더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아울러 박 감독은 도로공사와의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세터 이다영이 이날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상대 현대건설에 대해서도 "경기력의 편차가 거의 없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을 바라보며 "워낙 구성 자체가 좋은 팀"이라면서 "상대 틈을 찾기보다 우리의 공격력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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