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일 오후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 김 전 회장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16일 첫 번째 옥중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검사 술접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로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10월25일, 28일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두 차례 출정조사를 벌였다.
남부지검 소환에 응한 김 전 회장 측은 <뉴스1>에 "검사 술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두 번째 검찰조사에서 술접대가 이뤄진 유력한 날짜를 지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술자리 접대 검사로 지목한 2명의 검사 외에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나머지 1명도 지목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진행될 조사에서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옥중 입장문을 통해 불거진 각종 의혹을 들여다 볼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술접대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10월26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해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달 28일에는 술자리 장소로 알려진 강남 룸살롱도 압수수색했고 그보다 앞선 21일에는 A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업무용 컴퓨터를 확보했다.
A변호사는 "현직 검사를 김봉현에게 소개해준 적 없다"며 술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변호사는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취지로 소지하던 휴대전화 4대의 비밀번호를 풀어 모두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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