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비아스-보아스 감독은 이날 열린 FC 포르투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서 XX이 되려면 최소한 여기에 출전할 자격은 갖춰야 한다"며 "우리는 (대회 진출을) 해냈고 이제 XX이 돼가고 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마르세유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3차전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열린 2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마르세유는 이날 패배까지 포함해 3전 전패를 기록, C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마르세유는 또 지난 2012년 2월 이후 치른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에서 패한(12연패)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추가했다. 프랑스 명문구단이라는 타이틀과는 상반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행보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팀의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12연패 같은) 기록이 무엇을 의미하겠나.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나"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죽였다. 우리 스스로 상대에게 득점을 제공한 셈이다. 이게 우리의 모습이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이 상황을 벗어나는 건 우리에게 달렸다. 이 XX같은 상황을 말이다"며 "이건 정상이 아니다. 예선전이 중요한게 아니다.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프로선수 생활을 거의 거치지 않고 감독으로 데뷔한 특이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자국 명문 포르투를 비롯해 첼시(잉글랜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상하이 SIPG(중국)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쳐 지난해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2012-2013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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