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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영향 전반적으로 미미━
건설·기계 분야는 트럼프정부의 대표 수혜 종목으로 꼽혀왔다.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디벨로퍼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는 중동이나 아시아에 몰려있어 미국의 인프라 투자 등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다만 삼성물산·SK건설·GS건설·코오롱글로벌 등은 최근 전통 시공사업을 넘어 친환경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미국 법인과의 교류도 확대하는 상황이다.
친환경사업 투자는 바이든의 주요 공약이다. 바이든의 항목별 예산을 보면 기후변화 대응(2조달러) 헬스케어(1조7000억달러) 교육 지원(7500억~1조5000억달러) 인프라 투자(1조3000억달러) 등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시 한국 경제성장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약달러-저금리 기조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다만 연구원은 주가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완화 및 법인세 인하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산업별로는 바이든 당선 시 신재생에너지·제약·바이오·배터리·반도체·전기차 등을 수혜 업종으로 분류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도 바이든정부에서 친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든의 재정정책 확대로 달러약세 및 유가상승, 플랜트 발주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디앤디, 코오롱글로벌 등 풍력, 연료전지사업을 영위하는 중소형 건설업체가 바이든 당선의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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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 정책 변화 리스크 있어━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건설업계는 매출의 약 80%가 내수에 집중돼있다. 해외매출은 주로 중동에서 진행한다.
다만 해외건설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국내 건설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빈재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든이 현재의 미중 대결국면을 다자간 무역협상체제 안에서 다룰 경우 해외건설시장에서 중국에 수주가 몰리는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무역질서와 상관없이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 무차별 진출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업체의 수주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대북관계 변화 역시 국내 건설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이 재개될 경우 국내 업체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열린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바이든 취임 시 대중과 대북 정책의 구체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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