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54명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대 104명의 절반 수준이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발생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일일 확진자 규모는 100명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0시 기준으로 100명을 넘으면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두 자릿수가 나오면 나흘 만이다.

6일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서울 33명, 경기 8명, 경남 4명, 강원 3명, 충남 3명, 대전 1명, 인천 1명, 부산 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만 41명이다.


최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77→61→119→88→103→125→113→127→124→97→75→118→125→145명'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일일확진 41명…서울 33명, 직장·요양시설·사우나 등 확진자 발생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3명 발생했다. 강서구 직장발 확진자가 5명 늘었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되는 등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강서구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었다. 이곳은 삼성화재의 자회사인 애니카 손해사정이다. 강서구 직장에서는 직원 1명이 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같은 날 4명, 5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이날도 5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불어났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직장은 각 자리에 파티션이 설치돼 있어 근무 중 비말 발생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였다. 다만 화장실과 탕비실 등을 공동 사용해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첫 환자 발생 이후 전체 직원을 검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동대문구 용신동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증가했다. 영등포구 부국증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하게 됐다.

강남구 역삼역 미화원 감염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역삼역에서는 지난달 29일 미화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인 30일 2명의 미화원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확진자의 지인들에게 전파가 이뤄졌고 이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성균관대 비학위과정 전·현직 수강생들의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8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 밖에 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6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됐다. 기타 사유로 분류된 확진자는 6명 나왔고 나머지 5명은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성남에서는 확진자 가족, 경로 미확인 감염 등 6명(성남492~49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492~494번 확진자는 성남488번 확진자 가족으로 492번은 배우자(50대·여), 493·494번은 아들(20대)이다. 성남488번 환자는 서울 강남구, 과천시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495번 확진자(70대·남)는 지난달 26일 증세가 발현됐고 5일 진단검사 결과, 같은 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성남496번 확진자(70대·여)는 성남495번 환자의 배우자다. 지난달 28일 증세가 나타났고 5일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성남497번(60대·여)은 성남480번 확진자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4일 증상이 발현됐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평군청에 근무하는 파견 경찰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청 6층 폐쇄회로(CC)TV관제센터에 파견 근무하는 경찰관이며, 이날 오전에 원주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일일확진 13명…원주 3명 확진, 이틀간 누적 10명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4명, 강원 3명, 충남 3명, 대전 1명, 인천 1명, 부산 1명 등 1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강원·충남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특히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은 확진자 발생이 줄었지만, 신규 감염자는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천안33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천안381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날(5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 81번 확진자는 아산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껴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아산 60번 관련 천안지역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아산82번 확진자는 아산 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껴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7번 확진자는 79번 확진자에게, 79번은 72번 확진자에게 감염됐다. 72번 확진자는 아산 6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아산 68번, 70~74번은 가족으로 지난달 25일 부산 친척 결혼식에 다녀왔던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최근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충남도뿐 아니라 대전시 방역당국도 콜센터 현장에 직접 나가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천안 해당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아산 1명을 포함해 3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직원이 21명, 가족 8명, 관련자 1명이다.

대전 서구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대전 444번 확진자(40대)는 대전 4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431번 확진자(40대)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59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 확진자는 지난 1일 부산으로 내려와 제사에 참여했고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당시 제사에 참여한 부산지역의 접촉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명이 지난 5일 검사를 받아 1명이 양성,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난 5일 하루에만 7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주에 거주하는 A씨(40대)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원주 지역 167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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