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위)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에게 덜미를 잡혔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빌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재미를 봤던 4-3-3 포메이션을 재가동했다. 선발 출전 선수들을 모두 동일하게 유지하며 리그 연승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빌라도 트레제게-올리 왓킨스-잭 그릴리스 스리톱을 내세웠다.


빌라는 런던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공세적인 자세를 취했다. 전반 시작 46초 만에 기록한 트레제게의 득점이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 취소됐다. 계속 아스널 골문을 두들기던 빌라는 결국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 부카요 사카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홈에서 리드를 뺏긴 아스널은 만회골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를 부상으로 빼는 등 악재가 겹쳤다.

빌라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왓킨스의 헤더골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를 자신들 쪽으로 한껏 기울였다. 사기가 꺾인 아스널은 불과 3분 뒤 다시 한번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빌라는 5승2패 승점 15점째가 돼 리그 6위에 올라섰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아스널은 4승4패 승점 12점이 되며 11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