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서울시내 원룸 평균 월세가 46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대학가 인근 원룸 골목. /사진=김창성 기자
지난달 기준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46만원으로 집계돼 전달 대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2019년 10월~2020년 10월까지 등록된 서울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전용면적 33㎡ 이하 기준)는 46만원으로 전달 대비 2% 떨어졌다.

이는 가을철 원룸 이사 비 성수기와 재택근무 장기화에 따른 원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구(45만원)와 도봉구(33만원)에서 원룸 월세가 전달 대비 8%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강서구(36만원), 금천구(35만원), 강동구(47만원), 동대문구(44만원) 등에서도 4~5% 떨어졌다.

서울 투·스리룸(60㎡ 이하) 월세는 전달 대비 10%가량 올랐다. 전세난에 따라 전셋값이 오르면서 월세도 동반 상승, 서울 25개구 중 15개 구에서 월세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큰 폭으로 오른 곳은 금천구(66만원), 관악구(74만원), 동작구(72만원), 영등포구(73만원) 등으로 6~8%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노원구(63만원), 도봉구(58만원), 마포구(81만원), 성북구(67만원), 용산구(79만원), 종로구(85만원)도 4~5% 올랐다.

반면 강동구(68만원), 서초구(92만원), 송파구(81만원)는 약 4%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2학기 온라인 수업 영향으로 4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가 5%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건국대, 경희대, 서울교대, 서울대 등에서 3~4% 감소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교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장기화 등으로 원룸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투·스리룸은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4분기에도 전국적인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월세 동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