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신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박 원장이 전날 스가 총리와 회담하며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한일 공동 선언'을 잇는 새로운 선언을 한일 양 정상이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선언에 따라 한일 간 현안이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현실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 신문은 "실현될지는 유동적이다"라고 내다봤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의 사죄가 명시돼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2020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력도 언급됐다. 박 원장은 새로운 선언이 2021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0일 박 원장과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로 인해 심각한 상황인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회복하는 계기를 한국 측이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사를 (스가)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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