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 GS칼텍스전에서 3-2(23-25 25-22 25-19 23-25 17-15)로 신승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7-11로 끌려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매일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며 "세트를 내주지 않고, 경기 내용도 좋으면 더 좋겠다. 하지만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경기를 잘 버텨줬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흥국생명은 어깨 통증이 있는 루시아가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루시아의 빈자리를 메운 김미연은 서브에이스 4개를 비롯해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공백을 보이면 김미연이 메워야 한다. 높이에서 차이가 있지만 김미연은 서브를 잘 넣고 수비가 좋다. 서로 장단점이 다르다"며 "김미연이 중요한 경기에서 잘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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