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6개 노조가 다음주 초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다.
정부는 이르면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6개 노조는 이번 회동을 통해 인수 진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게 없을 뿐더러 각자의 입장도 다른 만큼 함께 모여 관련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양사 노조들은 이와 함께 '노사정협의회' 구성도 제안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수 관련 논의사항 및 관련정보들을 사측 및 정부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아직 걸림돌이 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강성부펀드) 등 3자연합 측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에 KDB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했을 때 꺼냈던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산은이 한진칼 등의 주요주주로 올라서면 주식 가치 하락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진그룹에선 조원태 회장 측과 KCGI(강성부펀드) 등 3자 연합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산은이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를 쥘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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