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2조5000억원에 인수·합병(M&A)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수가 급감하며 매출이 줄고 부채가 증가해 HDC현산은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사진=머니투데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소송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HDC현산은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3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등 청구소송의 소장을 송달받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의 권리 및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향후 법적인 대응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 넓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HDC현산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2조5000억원에 인수·합병(M&A)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수가 급감하며 매출이 줄고 부채가 증가해 HDC현산은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HDC현산은 이행보증금(계약금) 명목으로 2500억원을 낸 상태다. 매도·매수 양측 동의 없이 인출이 불가하며 소송이나 합의를 통해 주인을 가려야 한다. 이번 소송은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