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9월24일 미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중국 변수’에 대한 한국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특사는 “한미 두 나라 모두 동맹을 통해 이득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그럴 것”이라 말했다. 다만 “시간이 가면서 동맹이 어떻게 진화할지는 동맹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VOA는 “갈루치 전 특사가 지적한 ‘진화’는 중국 변수”라 해석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는 인접국을 통제 하에 두려 한다”며 “한국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민주주의로 남으려면 중국의 영역 아래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을 미래까지 강화해야만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이야말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오핸론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중국과 근접성에 대해 균형을 잡아주는 (미국과의) 장기적 동맹으로부터 혜택을 얻는다”며 “결정은 한국의 몫”이라 말해 한미동맹이 한중관계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는 “미군은 한국에서 철수할 경우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북한의 위협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완화된 후 선택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당장의 안보적 필요성에서도 한국에게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