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열렸던 1차전에서 3-5로 패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는 여전히 체력적인 면에서 두산보다 우위에 있다. 1차전도 챙기면서 우승 확률을 더 끌어올렸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 승자가 갈린 경우는 총 16번(무승부 제외)이 있었다.
이 중 1차전 승자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경우는 9번이다. 연도별로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 ▲1986년 해태 타이거즈 ▲1993년 해태 타이거즈 ▲1996년 해태 타이거즈 ▲1997년 해태 타이거즈 ▲2002년 삼성 라이온즈 ▲2003년 현대 유니콘스 ▲2006년 삼성 라이온즈 ▲2018년 SK와이번스다.
반면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에서 승리, 이후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7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89년 해태 타이거즈 ▲1995년 OB 베어스 ▲2001년 두산 베어스 ▲2008년 SK와이번스 ▲2014년 삼성 라이온즈 ▲2015년 두산 베어스 ▲2017년 기아 타이거즈다. 기록상으로만 보면 여전히 NC의 우승 가능성이 약간 더 높은 셈.
다만 몇가지 변수도 존재한다. 우선 2000년대 이후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1980~1990년대에는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총 5번 우승을 차지하며 2차전 승리팀(2번)을 압도했다.
반면 2000년대 들어서는 1차전을 가져간 팀(4번)보다 2차전을 승리한 팀(5번)의 우승 횟수가 더 많았다. 특히 두산은 지난 2001시즌과 2015시즌 각각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차전을 내준 뒤 역전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결국 KBO는 방역규정에 따라 알테어에게 벌금 20만원 징계를 내렸다. 알테어 논란은 직간접적으로 NC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 이동욱 NC 감독은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침묵을 지켰고 팀은 2차전에서 고전 끝에 패했다. 창단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를 맞이한 NC가 이같은 분위기를 얼마나 잘 수습하는지가 앞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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